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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故샤이니 종현, 미공개 유작 '환상통'…세상 빛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7.12.19 09:30 / 기사수정 2017.12.19 09:3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샤이니 종현이 남긴 작품들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종현은 지난 10일 진행된 단독 콘서트 'JONGHYUN SOLO CONCERT INSPIRED'에서 다수의 신곡을 선보였다. 내년 1월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었던 터라 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였다. 사망 수일 전엔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다.

종현은 콘서트 무대에서 '환상통 (Only One You Need)'을 비롯해 '어떤 기분이 들까 (I’m So Curious)', 'Take The Dive'(테이크 더 다이브) 등의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물론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환호했다. 곧 종현의 새 앨범을 받아들고 브라운관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느꼈다. 

그러나 종현은 다 작업한 자신의 소중한 노래들을 미쳐 세상에 내놓지도 못하고 떠나버렸다. 아쉽게도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만이 그의 신곡을 들을 수 있었다. 더욱 슬픈건, 기존에 발표된 곡들 마저 이제는 라이브로 들을 수 없다는 것. 앨범과 음원으로 밖엔 종현을 만날 방법이 없다.

이에 따라 종현이 생전 부른 곡들과 직접 작사, 작곡한 다른 가수들의 노래가 각종 음원차트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발매된 종현과 태연의 듀엣곡 '론리'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종현의 외로움과 슬픔, 애절함을 대변해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솔로 가수 겸 DJ로도 활동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SM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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