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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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 떠났다

기사입력 2017.12.18 07:00 / 기사수정 2017.12.17 23:3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이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4화에서는 인희(원미경 분)의 가족이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인희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떠나는 날 아침, 양순은 인희에게 호두과자 한 상자를 내밀며 "요즘 근덕이가 돈도 잘 가지고 온다. 일도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양순의 말에 인희는 환하게 웃음 지었다.

인희는 가평에 간다는 정철의 말에 "더 좋은 데로 가지..."라며 바다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인희의 말에 인희의 가족들은 곧장 바닷가로 향했다. 해변가에 도착하자 정철은 인희의 옷 매무새를 단단히 여며 주었다. 아들 정수가 휠체어를 꺼내려하자 인희는 "나 그거 싫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정수의 손을 잡고 먼저 걸어가버렸다.

인희는 바다를 보며 "어머니 모셔올 것 그랬다. 어머님 요양원 모셔라. 데리고 있으면서 미워하는 것보다 미안해 하는 게 낫다. 연수는 오피스텔 내놨다는데 그냥 분가 시켜라. 그럴 때 됐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인희는 "여보, 나 당신 많이 좋아하고, 많이 이뻐하고 사랑하는거 알지?"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각, 방파제를 걷던 연수는 바닷가에 돌을 던지며 앞서 걸어가는 정수에게 말을 걸었다. 연수는 정수에게 "울지 말자. 우리 잘 살자. 우는 시간도 아까우니까.. 우리 엄마랑 많이 웃자"라고 말을 전했고, 두 사람은 밝게 웃음 지었다.

이후 인희는 가평집에 도착했다. 인희는 정수에게 "엄마 이제 가겠다. 나 내일이라도 다 쉬었다싶으면 집에 가겠다"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이어 그녀는 울고 있는 정수에게 "정수야. 너 다 잊어버려도. 너가 이 엄마 뱃속에서 나온 것을 잊지 말아라"라며 자신의 반지를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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