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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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송하윤·이준호·신혜선·우도환...KBS 드라마가 발견한 배우들

기사입력 2017.12.15 17:34 / 기사수정 2017.12.15 17: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바야흐로 시상식의 계절.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모두들 누가 '최고'였는지를 이야기한다.

올 한해 KBS 드라마에서도 수많은 배우들이 '인생연기'를 펼치며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시상식에는 대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상을 못받는다고 해서 그들이 보여준 연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연차가 낮아서 혹은 주인공이 아니라서 대상 논의에서는 소외되지만, 그 이상으로 빛난 KBS가 발굴한 배우들을 정리해봤다.

먼저 '김과장'의 이준호는 매력적인 악역 서율을 연기하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우뚝 섰다. 타이틀롤 남궁민과 맞붙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그의 연기력은 '김과장'을 준호의 재발견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 작품에서 호평을 받고는 차기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당당히 주인공을 맡았다.

'쌈, 마이웨이'의 송하윤도 KBS 드라마가 재발견한 인물이다. 전작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을 연기하며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쌈, 마이웨이'에서도 서브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만큼의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은 KBS가 발굴하고 키운 배우다. 2013년 KBS 2TV '학교 2013'의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이연태 역으로 주목받았고, 이제는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됐다.

퇴보 없는 연기력과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주연 여배우로 인정받는 중이다. 또한 '황금빛 내 인생'이 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도 돌파하며 그의 '황금빛 연기 인생'도 활짝 열렸다. KBS와 신혜선의 동반성장은 2017년 최고의 '윈윈전략'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우도환은 '매드독'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정식 데뷔 1년차의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었던 유지태와 맞설때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이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어떤 상을 받을 지, 혹은 수상 여부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미 상 이상의 가치를 얻은 건 확실하다. 또한 이들의 연기 인생에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수상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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