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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LG 박용택 "후반기 좋은 성적, 수상 욕심 없다면 거짓말"

기사입력 2017.12.13 17:0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올해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각 포지션의 선수들을 시상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LG 트윈스의 박용택은 이번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올랐다. 138경기에 나서 3할4푼4리의 타율과 14홈런 90타점을 올렸다. 리그 타율 5위로, 베테랑의 위엄을 과시했다.

외야수로서는 골든글러브 '유경험자'지만, 아직 지명타자로서는 황금장갑을 받지 못했다. 박용택은 "지명타자로 나선지 3년 정도 됐는데, (수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지명타자는 정말 방망이로만 평가받는 자리라, 타격이 뛰어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번 시즌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이 높아졌다. "솔직히 수상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웃은 박용택은 "후반기에 잘 하며 (수상) 기회가 온 것 같다. 주시면 감사하고, 주지 않으신다면 좀 더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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