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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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활기가 가득한' 창원LG의 연습 현장을 다녀오다

기사입력 2008.12.31 01:46 / 기사수정 2008.12.31 01:46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농구 메카' 창원LG의 홈코트는 당연하게도 창원에 있지만, 경기 전 연습하는 곳은 서울에 있다. 

역에 내려서도 한참을 헤맨 끝에 뜻밖에 조용한 곳에 숨어 있었던 LG전자체육관. 주위는 평범한 상점들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이 있을 뿐 상당히 조용했다. 평소 LG 선수들이 연습하는 체육관. 드디어 찾았을 때 먼저 보였던 건 구단 버스였다. 마치 여기가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 버스를 뒤로하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면 한 쪽에 장식된 구단의 역사가 시야에 보인다. 선수들의 연습은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었다. 



▲ 시간이 되어 코트를 들어서자,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이 보인다. 



▲ 평소 경기할 때에 몸을 풀듯, 특별한 모습 없이 평범하게 연습을 시작한 선수들.




▲ 무언가 얘기중인 현주엽과 조상현. 




▲ 존슨을 따로 불러 무언가 이야기중인 강을준 감독. 



▲ 걷고, 뛰고를 반복하며 몸을 푼 선수들은 언제나 그렇듯 슛 연습과 팀플레이 등의 연습을 한다. 



▲ 선수들을 한데 모으고 강을준 감독이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럴 때마다 분위기는 항상 엄숙해진다.



▲ 감독이 지시를 하고 시범을 보여주면, 선수들은 집중하며 보고 배운다. 



▲ 5:5 게임을 하며 평소 경기하는 것처럼 긴박하게 코트를 내달리는 선수들.



▲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감독의 모습. 연습하는 내내 감독과 선수들의 소통은 계속 이루어진다. 선수들에 당근과 채찍 또한 적절하게 쓰이기도 한다. 



▲ 빼먹을 수 없는 자유투 연습. 농구장에 여러 개의 골대가 설치되어 있어 선수들이 나누어 연습을 한다. 



▲ 송창무와 크럼프. 뭔가를 결의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 자유투 연습 도중 이야기를 나누던 조상현과 존슨.



▲ 연습 도중 웃음이 터진 이현민. 아이처럼 밝은 모습이 눈에 띈다.



▲ 두 시간여의 짧고도 빨랐던 시간이 지나, 마무리를 한 후 연습은 끝이 난다. 그 후 선수들은 각자 몸을 다시 풀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등 연습 후의 지친 몸을 달랜다. 

평소 선수들이 경기가 없는 날 연습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날 연습현장에서 조금 이색적인 것이 있었다면, 선수들이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연습에 임했다는 것이다. 조금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나, 꾸중을 들을 때는 진지하지만 대체로 박수를 하며 서로 독려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가령 슛을 성공하지 못하면 왕복달리기를 하는 등의 약간의 재미있는 모습처럼 말이다.

창원LG는 현재 대구오리온스와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인천 원정으로 전자랜드를 상대해야 한다. 바로 밑에 있는 상대이니만큼 승리하지 못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날 연습 또한 진지하고 작전 하나하나에도 더 조심스러웠는지도 모른다. 

체육관 주변은 고요했지만, 체육관 안은 그야말로 선수들의 코트를 밟는 소리와 감독의 외침으로 충분히 활기찼던 그런 두 시간이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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