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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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첫방 '그사이' 이준호·원진아·이기우, 이 겨울 책임질 운명

기사입력 2017.12.12 06:55 / 기사수정 2017.12.12 01:0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 겨울을 책임질 드라마가 나타났다.

사고의 아픔을 지닌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는 운명적으로 만났다. 거칠지만 때 묻지 않은 이준호, 담담한 척 일상을 살아가는 원진아, 사과하는 게 습관이 된 이기우. 세 사람의 짙은 감정이 벌써 마음을 아린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회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를 구해준 하문수(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4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현장에 있던 하문수는 살았지만, 동생 연수는 세상을 떠났다. 연수를 자신의 꿈으로 생각했던 엄마 윤옥(윤유선)은 하문수를 원망했고, 가정은 파괴됐다. "불행 중 다행"은 없었다. 불행은 불행이었다.

이강두 역시 현장에 있었다. 아버지를 여의고, 이강두 가족 역시 무너졌다. 이강두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다 했다. 동생 재영(김혜준)만은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삶은 녹록지 않았다. 임금 체납은 기본이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그리고 운명적으로 마주쳤다. 과거 사고와 연관된 청유건설 계단에서. 하문수는 서주원(이기우)에게 서류를 전달하러, 이강두는 마리(윤세아)의 지시로 정유택(태인호)에게 돈을 받으러. 사고 트라우마로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피해자는 또 있었다. 현재 건축사무소 소장 서주원. 서주원은 붕괴 건물의 건축설계사였던 아버지에 대한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 서주원의 엄마(남기애)는 아들을 살리려고 청유건설 회장의 아내가 되었고, 모든 수모를 견디고 살았다. 하지만 서주원은 아버지의 잘못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 건설될 바이오타운에서 재회를 앞둔 세 사람.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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