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경기에서 우중 혈투 끝 2-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유영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한채린과 강유미를 배치했다. 이민아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조소현과 이영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은미-김도연-신담영-장슬기의 포백으로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선제골은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7분 만야 미호의 크로스를 받은 다나카 미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3분 일본 수비수 우쓰기 루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소현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하게 맞서다 후반 25분 일본이 코너킥 기회에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민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채린이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와부치 마나가 넣은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한국은 아쉽게 패했다.
한편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오는 11일 북한과 경기를 갖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