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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亞 사상 첫 월드컵 3연속 우승 쾌거

기사입력 2017.12.09 09:26 / 기사수정 2017.12.09 09: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3·강원도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최종 56초62의 기록으로 3연속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단독 1위로 당당하게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4차대회에 출전한 윤성빈은 1차런에서 4초 91의 빠른 스타트로 출발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주행에서도 실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56초 62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2차런에서는 2위 마틴 두쿠르스와의 0.06초차 근소한 리드를 얼마나 벌릴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았으나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이로써 윤성빈은 스켈레톤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본인이 세운 연속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북미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이며 2015-16 시즌 4위, 2016-17 시즌 5위를 기록 중이던 독일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악천후를 뚫고 흠잡을 곳 없는 주행으로 최강자로 군림하던 마틴 두쿠르스를 0.06초차로 다시 한번 제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기 직후 당당하게 시상식에 오른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유럽 트랙에서 3연속 우승이어가 매우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레이스로 끝이나 아쉬움이 크다"며 소감을 전했고 "남은 시즌동안 기상악화와 같은 어떠한 변수에도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성빈과 스켈레톤 대표팀은 다음주 IBSF 5차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이글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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