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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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서와' 핀란드 친구들, 막걸리 먹으러 또 올 거죠?

기사입력 2017.12.08 00: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여운 남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핀란드로 돌아간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핀란드로 돌아가는 빌레, 빌푸, 사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친구들은 한국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창덕궁과 막걸리, 피시방, 한강의 야경, 삼겹살을 선택했다. 창덕궁에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감탄하고, 김치와 막걸리를 먹으며 흥에 취했다. 또 모든 게 갖춰진 한국 피시방에서 게임광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고 페트리와 마지막 만찬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특히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하며 짧았던 한국 여행을 돌아봤다. 세 사람은 "최고의 여행이었다. 내 인생에 이런 여행을 하게 된 건 행운"이라며 "서울에는 소울이 있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속초 여행에서 맛보고 흠뻑 빠졌던 막걸리는 아쉽게도 많이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비행기 압력으로 인해 페트병이 터질 수 있었기 때문. 아쉬운 대로 캔 막걸리를 사서 가져갔지만, 턱없이 모자랐던 모양이다.

에필로그처럼 공개된 영상에서 빌레는 직접 막걸리 제조에 나서 놀라움을 줬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과정을 마치고 완성된 막걸리를 맛본 빌레는 "막걸리 사러 한국으로 가야겠다"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줬다. 사미는 아이스 하키하는 장면을 보여준 뒤 캔막걸리를 마셨다. 김준현도 인정한 '먹방샛별' 빌푸는 가족들과 모임에서 한국 음식을 해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페트리는 한국 시청자들이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으로 친구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에 다시 올 것이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시청자가 핀란드 친구들의 여행을 좋아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 사람의 순수함과 진실된 모습 때문이었다. 한국을 가식 없이 진심으로 즐기는 이들의 여행은 한국 사람에게 웃음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했다.

마지막 날 막걸리를 못 가져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빌레의 아쉬움은 시청자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줬다. 페트리의 말처럼 꼭 한국에 다시 와서 막걸리를 원 없이 즐기고 가길 많은 시청자가 바라고 있다.

한편 핀란드 다음 주자는 프랑스로, 로빈 데이아나의 친구들이 출연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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