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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인사이드 - AOI 스페셜 4] 돋보이는 기술을 가진 '점프 요정' 곽민정

기사입력 2008.12.23 03:50 / 기사수정 2008.12.23 03: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

생년월일 : 1994년 1월 23일

소속 학교 : 경기도 평촌중 3학년

신장 : 153cm

지도 코치 : 최형경

2008 성적 : 2008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08 ISU(국제빙상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멕시코 대회 동메달 획득, 2008 회장배 전국 피겨스케이팅 랭킹전 여자 1그룹 5위, 2008 아시안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 은메달 획득

특기 :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스핀

Angels on Ice에 참가하게 된 계기 : 올해 피겨 유망주들 중, 국제 대회에 나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단연 곽민정입니다. 곽민정은 한국 피겨 역사상 5번째(김연아, 김나영, 최지은, 신예지)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습니다.

또한, 어제 홍콩에서 막을 내린 2008 아시안컵 피겨스케이팅 대회 주니어 부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서 124점대를 기록한 곽민정은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도 경신시켰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곽민정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주인공인 'AOI'의 자리에도 초대받았습니다.

곽민정 경기의 관전 포인트 : 곽민정은 가장 어려운 토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랜딩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와 김나영(18, 연수여고)을 제외한 국내 여자 선수들 중, 가장 다양한 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곽민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점프인 토룹과 살코는 물론, 난이도가 높은 러츠까지 트리플로 구사할 수 있는 곽민정은 스핀도 매우 뛰어납니다. 아직 완전하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탄력이 좋은 점프와 회전력이 뛰어난 스핀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주니어 여자 싱글 선수입니다.



곽민정의 발전 가능성 :
점프를 비롯한 각종 기술들이 좋은 곽민정은 털털하고 밝은 성격까지 지닌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약점 중 하나로 지적받는 스텝을 발전시키고 아직은 정확하지 않은 '트리플 플립'을 교정하는 것이 곽민정의 과제입니다.

곽민정 스스로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는 북미 선수들의 뛰어난 표현력입니다. 좋은 기술을 갖춘 곽민정이 섬세한 연기력과 성공률이 높은 플립, 러츠 점프를 완성하게 된다면 김연아 이후로 세계 정상권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곽민정은 피겨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소녀이기도 합니다.

곽민정의 한마디 : "지난 가을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이스쇼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었어요. 그때, 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었거든요. 지난 주니어대표선발전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환호를 보내주시고 선물도 많이 주셨어요. 피겨 팬들의 호응은 우리나라가 최고인거 같아요.(웃음)"



[곽민정 삽화 = 조현지]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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