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이청아 "호평 예상 못해, 후반부 투입 부담감 컸다"(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청아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특별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청아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반부에 투입돼서 이제 좀 몰입했는데 끝나는 건 아쉽다"라며 "그러나 과하지 않게 적절할 때 적당하게 모든걸 다 한 기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청아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극중 이민기(남세희 역)의 첫 여자친구이자 첫사랑 고정민으로 열연했다. 이청아는 그의 등장으로 정소민(윤지호)과 이민기의 러브라인에 문제가 생길까 염려한 시청자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걸크러시 매력으로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이었다.

정작 이청아는 "처음부터 후반부에 등장하는 걸 알고 있었다. 지켜보는 입장이라 더 떨렸다. 드라마도 갈수록 더 잘돼서 부담감도 컸다"라며 "잘 되고 있는 드라마에 해가 되기 싫었다. 그래서 계주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계주를 할 때 배턴터치를 하려면 같은 속도로 뛰고 있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그럼에도 내 연기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그저 극중 정민은 나조차도 닮고싶은 매력적이고 멋진 여자였다. 그 점에 공감해주신 거 같다. 예상하지 못한 호평에 얼떨떨하고 너무 감사했다. 나도 극중 정민처럼 더 멋있고 정민보다 조금 더 행복한 여자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