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가 이혼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15화에서는 윤지호(정소민 분)가 남세희(이민기)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날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계약종료를 요구했다. 앞서 윤지호는 남세희의 아버지를 만나 모든 것을 털어놓은 후였다. 윤지호는 "솔직히 말씀 드릴 것이 있다. 내가 세희씨와 결혼한 이유는 집 때문이었다. 처음부터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다. 서로 조건이 잘 맞았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세희의 아버지는 "누가 사랑만 해서 결혼을 하느냐.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느냐"라며 "결혼이라는 건 때가 있는 거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 뭐 그런데 사랑까지 한다니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에 있어서 사랑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윤지호는 고민 끝에 계약 종료를 요구했다. 남세희는 담담히 계약 종료 요구를 받아들였고, 다음날 본가를 찾아가 윤지호와 이혼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반면, 윤지호를 사랑하게 된 남세희는 마상구(박병은)을 앞에 두고 연신 술만 마셨다. 그는 윤지호에게 고백하기 위한 멘트를 고르던 남세희는 결국 만취하고 말았다.
다음날. 윤지호는 남세희의 어머니에게 "사랑이 커질 수록 혼란이 커졌다. 노동을 노동으로 갈음하고, 제사를 김장으로 받아치면서 이 혼란을 메우는게 맞는지.."라며 "나는 세희씨를 어르고 달래면서 살고 싶지 않다. 아무지 않은 세희씨의 상처에 쿠션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이혼 의사를 확고히 밝혔다.
이후 남세희는 고정민을 통해 윤지호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세희는 고정민에게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때는 그냥 그렇게 된 것 뿐이다"라고 늦게나마 위로의 말을 건넸고, 고정민은 "행복해져라"라고 빌어주었다.
결국 윤지호는 남세희의 집을 나갔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건투를 빈다. 우리 둘다 이혼은 처음이니까"라는 말과 함께 악수를 했고, 남세희는 다시 혼자가 됐다. 그날 밤. 남세희는 윤지호의 방에서 앉아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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