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스매싱' 박영규가 각오를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는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황우슬혜, 엄현경, 이현진, 장도연, 줄리안, 김나영, 윤서현, 채송화, 한지완,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박영규는 "제 역할이 베이비붐 세대, 인생이 정리되는 나이에 있는 사람들,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인생의 새로운 맛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재미를 연기하는 역할이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애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인생, 자녀들과의 관계,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의 아름다운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웃으면서도 눈물지을 수 있는 시트콤이다"라고 말했다.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아빠 이미지가 오랫동안 각인됐다. 그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다른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에 김병욱 감독과 다시 작품을 설계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제 안에 있는 웃음, 코미디 코드, 그것을 향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 두렵지만 도전해서 배우라는 것은 녹스는 것이 아니라 내공이 더욱 나이에 비례하는 배우라는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스매싱' 출연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일일드라마 속 흔한 가족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을 보여주며 불황 속 자영업자, 취업난, 안전불감증 등 현 시대상과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오는 12월 4일부터 월~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