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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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신] '비행소녀' 이태임 동생 "누나, 가방 팔아 대학 학비 대줬다"

기사입력 2017.11.27 11: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태임의 남동생이 “누나가 가방을 팔아 내 대학 학비를 대줬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는 이태임의 남동생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이태임의 집에 남동생이 찾아왔고, 그는 “누나가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 어머니께서 반찬을 싸주셔서 가지고 왔다”며 누나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집밖에 모르는 ‘집순이’라, 누나가 늘 마음에 쓰인다. 솔직히 말해서 '왕따' 같다. 그래서 불안한 부분이 좀 없지 않아 있다. 그냥 가족들한테 하는 것처럼 조금 활기차고 씩씩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예전의 누나 모습이 그립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본 스튜디오에서는 “역시 가족밖에 없다” “동생이 누나를 많이 아끼는 것 같다”면서 남동생의 훈훈한 마음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남동생은 "누나도 참 지극 정성이었다"면서 "함께 자라면서 참 많이 다투고 속도 상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누나가 제가 대학교에 가야 된다고 하니까, 자기 가방이랑 물건들을 팔아서 학비를 대줬다. 그렇게 해준 게 참 고맙고 지금도 계속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태임의 집에는 쉴 새 없이 홈쇼핑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남동생은 누나를 향해 '쇼핑 좀 끊어라'하며 잔소리를 쏟아내는 등 귀여운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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