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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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스터키' 키, 천사의 마스터키 위협한 만능열쇠

기사입력 2017.11.26 06:55 / 기사수정 2017.11.26 00: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샤이니 키가 반전 정체로 재미를 더했다.

25일 방송된 SBS '마스터키'에서는 키가 마스터키를 가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활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2명의 플레이어 서장훈, 이상민, 키, 태민, 서은광, 강다니엘, 옹성우, 윤지성, 박초롱, 소진, 신비, 나영은 마스터빌리지에 모여 게임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3주 연속 왓처 사전투표 1위를 차지해 골드찬스권을 획득했다.

이어 장훈팀(서장훈, 키, 윤지성, 옹성우, 소진, 나영)과 상민팀(이상민, 태민, 서은광, 강다니엘, 초롱, 신비)으로 나뉘어 탐색 미션이 펼쳐졌다. 키는 게임 초반부터 서장훈을 악마로 의심했고, 같은 그룹인 태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키는 "옹성우 아니면 장훈이 형이 악마다"라며 추측했고, 태민은 "장훈이 형이 악마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서장훈과 소진 역시 자신이 천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여러 가지 단서를 조합해 소진과 서장훈을 주목했다. 이상민은 소진과 서장훈을 지켜본 뒤 자신의 팀원들에게 "(반대 여론에) 소진이처럼 실망을 한다. 장훈이처럼 열변을 토하지 않는다. 내가 저번 주에 그랬다"라며 설명했다.

태민은 키를 믿고 정보를 전달했다. 키는 "장훈 형은 마스터키가 아니고 소진 씨인 거 같다"라며 경계했다. 이상민은 소진을 악마라고 추측하는 키를 수상하게 여겼고, 팀 대표로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이상민은 키에게 "마스터키가 있는 사람 같다. 여기서 천사로 밀어붙일 건지 엑스라면 엑스라고 얘기해서 우리가 누굴 찍을 건지 정보를 받아라"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키는 "처음부터 장훈이 형 아니면 소진 누나가 악마라고 생각했다. 저를 배제하려고 '쟤는 엑스다'라는 말을 처음부터 계속하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키는 "저는 진짜 천사다. 천사가 되니까 너무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악마의 열의를 못 이기겠다. 저를 투표할 거면 형만이라도 저를 투표하면 좋겠다. 저희 팀 안에서도 서로 확인을 한 게 하나도 없다"라며 설득했다.

키는 소진과 신경전을 벌이며 다른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피했다. 서장훈은 "소진이가 앞으로 연기를 할 거 같다"라며 몰아갔고, 윤지성은 "원래 연기를 잘하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소진은 "저 진짜 천사다"라며 호소했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은 소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또 이상민은 옹성우가 소진을 악마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고, 옹성우는 "'서장훈은 마스터키입니다'라고 썼는데 진실이 나왔다. 우리 팀에 두 명이 마스터키가 있지 않냐. 둘 말고 다 엑스라고 인정을 했다"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서은광은 최후의 판정을 앞둔 상황에서 "아까 나영 씨가 샤이니에 마스터키가 없다고 했다"라며 제보했다. 이상민은 뒤늦게 키가 마스터키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무조건 소진이 천사다"라며 확신했다. 결국 팀원들은 이상민의 말을 믿고 소진에게 투표했고, 다행히 소진은 천사의 마스터키로 밝혀졌다.

특히 키는 마스터키를 갖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두뇌회전과 과감한 심리전을 벌이며 활약해 재미를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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