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탄소년단이 금의환향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으로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 현지 주요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임을 공고히 하고 오늘(23일) '금의환향' 했다.
미국의 TV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신년 특집 방송을 모두 섭렵하고 돌아온 유일무이한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 15일 : 미국 입국
방탄소년단은 1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톰 브래들리 공항에 도착해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환영 인사 속에는 팬들 뿐 아니라 해외 주요 매체인 롤링스톤즈, 액세스 할리우드, TMZ,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 기자들이 취재를 나와 방탄소년단의 입국 현장을 담아냈다. 이들은 무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 참가하는 최초 K팝 그룹의 모습을 담기 위해 열띤 취재 열기를 펼쳤다.
▲ 16일 :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녹화, ABC '지미 카멜 미니 콘서트' 녹화
방탄소년단은 16일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CBS의 심야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녹화에 참여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은 멤버들과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대화 속에는 뜨거웠던 녹화 현장을 전함과 동시에 자신들도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행복함을 잔뜩 안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렸다.
해당 녹화 현장에서 MC인 제임스 코든과 유쾌한 만남을 가진 방탄소년단은 신곡 'DNA'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가 뭐래도 나는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이라며 "이 친구들은 대단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코든이 해당글과 함께 남긴 영상에는 현지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한국어로 '떼창'하는 모습이 담겨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CBS 이후 ABC를 찾은 방탄소년단은 '지미 카멜 라이브' 미니콘서트 무대 녹화를 진행했다. 해당 녹화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7일 : KTLA5 모닝 뉴스, 마리오 로페즈 라디오
방탄소년단은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 방송 KTLA5 모닝 뉴스에 출연해 'AMAs'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서는 만큼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한 바 있다.
이날 TV 출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마리오 로페즈가 진행하는 라디오 '엑스트라' 녹화와 KIIS FM '조조 온 더 라디오'에 출연하며 풀 스케줄을 이어나갔다.
▲ 18일 :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라디오
18일에는 미국 유명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한 라디오 방송에 참여해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RM은 '마이크 드롭'(MIC DROP)의 영어 버전을 발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 20일 : 'AMAs' 시상식
방탄소년단 미국 방문의 하이라이트였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시상식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개최됐다.
당시 레드카펫부터 본격적인 시상식 모두 방탄소년단이 화두에 오르면서 국내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아미(팬클럽 명)의 앞에서 'DNA'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미국 데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상식 이후 빌보드, 피플,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미국 유력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2017 AMAs'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해 집중 보도한 바 있다.
▲ 22일 :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
방탄소년단은 22일 미국 3대 방송사 녹화의 마지막이자 정점을 찍는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에 참여했다.
'엘렌 쇼'는 NBC의 유명 토크쇼로 전 세계 팬들이 즐겨보는 것으로 유명한 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합성 사진을 공개하는 등 현지 팬들의 유쾌한 웃음과 기대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엘렌 쇼'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8일 방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23일 : 입국
미국 3대 토크쇼 출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각종 라디오 출연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 했다.
가히 '방탄소년단 위크'라고 불릴 수 있는 한 주 동안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은 입국 전날 ABC 신년 특집 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로킹 이브 2018' 녹화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해 더욱 자랑스러운 입국 현장을 맞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방시혁 트위터, 프랭크 버클리 트위터, 라이언 시크레스트 라디오 영상 캡처, 엘렌 트위터, 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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