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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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20점…원주 동부, LG 대파 ' 3연승'

기사입력 2008.12.14 16:44 / 기사수정 2008.12.14 16:4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원주, 이동현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선두팀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14일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동부는 LG를 85-64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홈경기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동부는 이번 시즌 원주에서 열린 9경기 중 8경기를 승리하는 등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최근 3연승을 기록중이던 LG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날 안양 KT&G를 물리치고 공동 3위에 올랐던 LG는 하루만에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9-15로 끌려가던 LG는 1쿼터 중반 내리 7점을 올리며 16-15로 역전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레지 오코사(16점 8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은 동부는 이후 한 차례도 흐름을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LG를 압도했다.

1쿼터 후반 교체 투입된 강대협(9점)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 두 개를 거푸 성공시켰고, 당황한 LG는 2분동안 턴오버 3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LG를 16점에 묶어둔 채 연속 1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은 동부는 LG가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두 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동안 침착하게 점수를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2쿼터 후반 부상중인 조상현(4점)까지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동부의 기를 꺾지는 못했다. 전반을 31-46으로 크게 뒤진 LG는 3쿼터 초반 4분 30여초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완패를 자초했다. LG는 3쿼터 10분간 6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동부는 김주성(9점 6리바운드)의 연속 득점과 손규완의 3점포로 20점차까지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창진 감독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3쿼터 3분 20여초를 남기고 김주성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웬델 화이트는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 (C) KBL]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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