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연말을 앞두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은 새하얀 눈을 맞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로 불린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들이를 떠났다가 영하권을 웃도는 추운 날씨 때문에 데이트 기분을 만끽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날씨와 계절에 제한을 받지 않고 따뜻한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크린스포츠시설이 2030세대의 새로운 겨울 이색 데이트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크린야구장’은 최근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017 프로야구의 인기 덕분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추세다.
실제로 스크린야구 브랜드 ‘리얼야구존’의 지난해 12월~1월의 직, 가맹점 평균 매출은 11월에 비해 약 15%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린야구는 과거 중년 남성, 일부 야구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어린 청소년들과 여성 고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며, VR인기에 힘입어 남다른 기술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업계 최초 200호점 계약을 돌파한 ‘리얼야구존’의 경우,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연습용으로 쓰이는 피칭머신을 빠르게 도입하고 지난 7월 카메라 센서 특허를 새롭게 등록해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통해 스크린야구장 방문고객은 실제 타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리얼야구존에는 야구 배트와 배팅장갑, 야구 헬멧, 보호 장비 등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어 실외 야구 경기 못지 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최대 18.44미터의 메이저룸, 약 12미터 전후의 마이너룸, 8미터 이하의 루키룸을 다양하게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여성을 위한 레이디 레벨 등 6단계 난이도 조절 기능까지 갖춰져 남녀커플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계자는 “스크린야구장은 짜릿한 야구 게임과 열띤 응원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넓고 쾌적한 대기 좌석에서 떡볶이, 피자, 치킨 등 맛있는 간식을 맛보면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20~30대 커플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며 “올 겨울, 추운 날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에서 연인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