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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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알쓸신잡2' 정약용·유홍준·통닭…해남·강진에서 만난 지식과 먹을거리

기사입력 2017.11.17 23:18 / 기사수정 2017.11.17 23: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알쓸신잡2'이 전남 해남과 강진에서 만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지식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네번째 여행지 해남과 강진으로 향한 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황교익이 추천한 통닭집에 모였다. 유현준은 해남의 고구마로 만든 피자를 맛보겠다며 홀로 여행에 나섰다.

해남의 통닭집에서는 닭으로 만든 코스 요리가 나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유시민은 "이 곳에서 닭을 먹으면 서울에서 다른 닭을 못 먹는다"는 말로 극찬을 했다. 닭발, 날개 구이, 육회, 주물럭, 백숙과 닭죽 등 연이은 코스 요리에 박사들은 연신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유시민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와 통화에 나섰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첫머리로 해남과 강진을 다룬 이유에 대해 묻고자 통화를 시도했지만 첫 시도는 실패해 머쓱함을 남겼다.

이어 다시 유홍준과 전화가 연결됐고, 유홍준은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다 같이 공유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해남과 강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 "거창할 수 있지만, 영·호남 갈등이라고 하는 것을 국토를 통해 풀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남대 학생들을 데리고 남도를 답사하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모두 여기에서는 국토의 아름다움을 같이 탐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어 박사들은 윤선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어부사시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녹우당을 방문하고 윤선도의 증손자 공재 윤두서의 유물 전시관도 체험했다.

이후 간식으로 피자를 먹으며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을 중심으로 이방인 하멜에 대한 말을 나눴다. '하멜표류기'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박사들이 가장 많이 얘기했던 것은 다산초당이었다. 유시민, 유현준, 유희열이 다녀왔고, 유현준은 "거중기 때문에 가보고 싶었었다"고 말했다.

"정약용 선생님은 한국의 다빈치 같은 분이다"라는 말에 의견이 모였고, 유시민은 "모든 분야에서 당대 최고의 수준을 증명했다"며 강진 유배 후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 집필에 모든 힘을 쏟았던 정약용의 삶을 떠올렸다.

또 유배기간동안 수많은 저작물을 남겼지만 실제 국가에서 쓰여지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 함께 공감했다. 이어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운치까지 더해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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