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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돌아온 '라스', 역시 '꿀잼' 보따리…스페셜MC 차태현 예고

기사입력 2017.11.16 01: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수요 예능의 강자 '라디오스타'가 돌아왔다.

지난 15일 MBC '라디오스타'는 10주 결방 이후 첫 방송을 재개했다.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으로 김병세, 김일우, 양익준,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MC는 위너 송민호가 맡았다.

'라디오스타'는 방송 시작 전, 해당 방송이 지난 8월 30일에 진행됐음을 미리 고지하며 파업 후 첫 방송을 자축했다.

파업으로 인해 10주간 시청자를 찾지 못했던 '라디오스타'는 여전한 '꿀잼' 보따리를 자처했다. 평균 연애 공백 11년 2개월이라는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MC들의 치고 들어오는 멘트가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구라는 이날 "여성들을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며 "싱글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당당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세는 마지막 연애가 무려 20년 전이라고 이야기하며 "삐삐를 사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김병세는 "멜로 드라마를 하면서 집에 돌아와서까지 감정이 남았던 적이 있다"며 "그때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결국 참는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메일을 밝히고 공개구혼 한 후 한달 반 동안 무려 800여 통의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승수는 "내가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도리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일일이 정중한 거절의 답장을 했다"며 "그러나 기사를 나중에 접한 분들의 이메일이 계속해서 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일우는 "환갑 전이 결혼 목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병세가 "환갑도 5년 남았다"고 일침해 출연진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배우 류현경과 스캔들이 났던 양익준은 "배우와 감독이 작품을 들어가기 전에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났던 것 같다"며 "실제로 좋아하는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어떤 타입을 좋아하냐는 말에는 "두루두루 좋아한다"고 애매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다음주 스페셜MC로 차태현을 예고했다. 차태현은 "2주 쉬는 동안 세트나 바꾸지 그랬냐"는 멘트와 함께 MC들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또 한 편의 '꿀잼'을 예고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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