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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JYP 박진영·신류진, YG의 '믹스나인' 뒤집어놨다

기사입력 2017.11.13 06:50 / 기사수정 2017.11.13 00: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JYP의 프로듀서 박진영과 연습생 신류진이 YG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뒤집어 놨다.

12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기획사 투어를 이어가는 양현석과 빅뱅 승리, 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특별히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JYP에도 방문했다. 박진영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박선민과 신류진이 대표 연습생으로 출격했다.

박선민은 춤을 장기로 선보였으나 체중 관리에 실패해 완벽한 춤선을 보여주지 못해 양현석으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신류진은 방탄소년단 노래 티저에도 나오며 이름을 알린 유명 연습생. 그는 이날 오디션에서도 순둥한 외모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더니, 음악이 나오자 파워풀해지는 반전 매력으로 양현석과 승리를 매료시켰다.

양현석과 승리는 "역시 대형기획사는 뭔가 다르긴 다르다"고 처음으로 감탄을 내뱉았다. 특히 승리는 "계속 그 춤이 생각난다"고 할 정도. 신류진은 당당히 데뷔조 버스에 탑승했다.

방송 이후 신류진의 이름은 계속해서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머물렀고, 그의 오디션 무대는 네이버 TV캐스트 기준으로 '믹스나인' 클립들 중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여러모로 '믹스나인' 최고의 화제성을 가진 참가자로 떠올랐다.

양현석의 JYP 연습생 평가 이후, 박진영이 YG 연습생을 평가했다. YG 연습생에게도 공평한 심사의 기회를 주기 위해, 사장인 양현석을 대신해 박진영이 나선 것. 

그러나 YG 연습생들의 무대는 모두의 기대 이하였다. 버스에서 지켜보던 연습생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

박진영 역시 이들이 보여준 무대에 혹평을 남겼다. "랩 가사가 재미없다", "춤을 출 때 밀랍인형 같다"는 비유를 남겼다. 신랄하기로는 독설로 유명한 양현석의 심사평 못지 않았다.

그러나 박진영은 반전으로 세 명의 연습생에게 모두 버스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는 "분명 단점이 많지만, 장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YG 연습생들에게 희망을 줬다.

박진영은 한 명, 한 명의 무대를 다시 이야기하며 이들의 장점을 짚어줬다. 심한 독설로 몇몇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양현석과 달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현석과 달리 박진영은 혹평 후에 모두를 붙여 그 결과에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는 것. 

그러나 '믹스나인'의 수장은 박진영이 아니다. 박진영은 '믹스나인'을 영리하게 이용해 자신의 연습생과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매력을 알렸다. JYP의 참전으로 더 치열해지고 화제성이 높아진 '믹스나인', 이 반응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양현석에게 달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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