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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번생은' 정소민X이민기, 휴대폰 애칭 바꿨다…"남편·아내"

기사입력 2017.11.07 06:50 / 기사수정 2017.11.07 01:1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9화에서는 남세희(이민기 분)와 윤지호(정소민)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윤지호는 연복남의 스토킹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남세희로부터 "남강역 사건 용의자인 것 같다. 신고 내용도 똑같고 스패너도 그렇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남세희의 이야기에 윤지호는 "고맙다. 달려와줘서. 같이 내려와줘서"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남세희는 "많이 섭섭했느냐. 내가 그었던 선이. 남들 앞에서 부부 관계 연출하지 말라고 해서. 그리고 우리라고 부르지 말라고해서 많이 서운했느냐"라고 물었다.

윤지호는 "그랬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남세희는 "나는 지호씨에게 폐가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종료를 전제로 한 결혼 아니냐. 지호씨에게 주거공간을, 저한테는 월세라는 상호이익을 위해 결혼했지만, 종료 후에는 지호씨의 피해가 더 크다. 나이도 어리고, 여자니까 되도록이면 나와 관계된 일에 연류되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윤지호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냐. 결혼 종료 후의 이야기에 대해서? 그리고 내 피해에 대해서?"라고 남세희에게 물었다. 남세희는 "약속을 했으니까. 지호씨에게 폐가 되지 않겠다고 지호씨 어머님과 약속 했다. 지키고 싶었다. 앞으로도 지키고 싶다"라는 말로 윤지호를 감동 시켰다.

그날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지호는 "내가 졸업하고, 보조작가로 취직했을 때 한달에 80만원을 받았다. 아빠가 당장 때려치우고 남해에 내려와서 시금치 캐라고 했다. 집 뒤 텃밭에서 시금치를 일주일동안 캐면 그것보다 더 많이 번다고. 남들이 다 이해 못하는 일을 어떻게 시작했냐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좋은 작가가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어쩌다가 시나리오라는 것을 보게 됐는데 그게 미치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시작한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글을 써서 성공을 이루어야겠다든지 그런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2년 뒤 일 같은거는 생각 안한다. 거기까지 생각했다면 이 결혼 못했을 거다. 그냥 나한테는 이 방이 필요했고, 이 집의 안전함이 좋았고, 고양이랑도 헤어지기 싫었다. 또 집주인이 믿을 만한 사람이어서 그래서 한거다. 지금 현재 이 집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라며 "그러니까 나는 그러니까 이제 일부러 선긋는거 하지 말아라. 방문도 잠그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윤지호의 말에 남세희는 "나도 할 말이 있다. 집주인이라고 하지 말아라. 혼자라고 오해 받을 수 있으니까. 남들 앞에서는 남편이라고 해라.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다. 2년동안은 나와 함께 이 집의 소속이니까"라고 말해 윤지호를 웃게 만들었다. 또 두사람은 휴대폰 애칭을 아내와 남편으로 바꾸며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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