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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퍼 예능감"…슈주 '아는형님'으로 화려한 컴백

기사입력 2017.11.05 06:50 / 기사수정 2017.11.04 22: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원조 예능돌'다운 위엄을 발휘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00회 특집으로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슈퍼주니어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호동 트라우마'가 있었던 예성은 유독 이날 불편해했다. 동해 역시 "과거 '연애시절'에 나갔는데 강호동이 받아주지 않았다. 그 이후로 예능에 안나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예성은 "'아는 형님'에 나올 줄 몰랐다. 스케줄을 다닐 때 천호동만 나와도 무서워서 피해갔다. 호동이 형과 안좋은 추억을 딛고 오늘 화해하려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억지로 친한 척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예성은 드디어 강호동과의 일화를 세상 밖으로 분출시켰다. 수년전 예능에서 만났을 때 강호동이 예성에게 '넌 좀 조용히 좀 해!'라고 소리쳤다는 것.

또 슈퍼주니어는 일명 '강호동 몰이'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이 힘겨워 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화들을 폭로하며 큰 웃음을 이어갔다. 이특은 자신의 진행병을 털어놨는데, 김희철은 이를 두고 "강호동이 낳은 괴물"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그러나 웃고 떠드는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해는 친구의 진실한 눈빛을 보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줬고, 슈퍼주니어 멤버들 모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신동의 경우 멤버들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슈퍼주니어와 '아는형님' 멤버들의 99초 팀워크 미션도 진행됐다. 여기서 아쉽게 슈퍼주니어가 패했지만, 강호동의 재량으로 새 앨범 타이틀곡 'BLACK SUIT'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됐다. 방송이 끝난 후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베일을 벗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6일 정규 8집 앨범 'PLA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결합돼 슈퍼주니어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또 타이틀 곡 'Black Suit'는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남자의 모습을 '루팡(Lupin)'에 빗댄 독특한 가사와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슈퍼주니어만의 퍼포먼스가 돋보여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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