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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美 경찰 "하비 와인스타인 성폭행 사건, 증거 수집중"

기사입력 2017.11.04 12:2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미국 뉴욕 경찰이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제기된 다수의 성폭행,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타임즈는 로버트 보이스 미국 뉴욕 경찰 형사과장이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들어와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와인스타인이 뉴욕에 있었다면 곧바로 체포했겠지만, 현재 다른 주에 있고 체포영장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배우 데 라 우에르타는 지난 2010년 말 자신의 아파트에서 와인스타인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발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가 데 라 우에르타의 주장을 보도하고 난 후, 현재까지 100여 명의 여성들이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성추행 등을 고발해 할리우드 전역은 패닉에 휩싸였다.

현재 할리우드를 비롯해 미국 각계에서는 권력으로 성범죄를 당한 경험을 고발하는 '미투' 캠페인이 벌어졌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에 대통령 프랭크 언더우드로 출연하는 케빈 스페이시 역시 30년 전 당시 미성년자였던 남성배우 앤서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으로 동성애자 커밍아웃과 함께 "내 기억에 없지만, 그런 행동을 했다면 술에 취해있었을 것. 상처가 됐다면 사과하겠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 측은 현재 케빈 스페이시가 맡은 프랭크 언더우드를 사망하는 것으로 스토리를 연계해 케빈 스페이시를 하차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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