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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최시원 논란 잠재운다"…슈퍼주니어, 작정한 예능 행보

기사입력 2017.11.03 15:29 / 기사수정 2017.11.03 15:2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컴백을 앞둔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예능 폭격'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컴백을 앞두고 대중에게 더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로 결정했다. 슈퍼주니어의 컴백기를 다룬 웹 예능 '슈주 리턴즈'에서도 그들의 각오를 느낄 수 있다. 

슈퍼주니어가 컴백 계획을 세우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예능'이다. 김희철이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호감도를 높였듯, 다른 멤버들 역시 브라운관에 얼굴을 자주 비추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은혁의 엠넷 '프로듀스101' 도전 제안까지 나올 정도였다.

일단 슈퍼주니어는 오는 6일 컴백 전부터 '열일' 중이다. '아는 형님'을 비롯해 SBS '런닝맨',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tvN '인생술집', 'SNL 코리아9' 등의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들 외에도 출연 스케줄을 조율 중이기고, 순차적으로 여러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물론 이 예능 프로그램들엔 최시원이 불참한다. 지난 9월 유명 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씨가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에게 물린 뒤 엿새 뒤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고, 결국 최시원은 모든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하지만, 일단 최시원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 다시 말해, 무대 위에서 웃는 얼굴로 팬들을 만나고 활동하기는 불가능하다.

대신 최시원의 공백을 남은 6명의 멤버들이 채우겠다는 각오다. 이번 잡음을 가라앉히고 대중의 분노를 삭히는 역할도 결국엔 슈퍼주니어 6명의 몫이 된 셈이다. 슈퍼주니어가 예능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 

슈퍼주니어는 컴백 당일인 6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최시원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멤버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또 최시원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6일 정규 8집 'PLAY'를 발매한다.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결합돼 슈퍼주니어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또 타이틀 곡 'Black Suit'는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남자의 모습을 '루팡(Lupin)'에 빗댄 독특한 가사와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슈퍼주니어만의 퍼포먼스가 돋보여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레이블SJ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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