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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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故 김주혁 애도 "전화번호 지우며 먹먹…좋은 곳 가시길"

기사입력 2017.11.02 08:47 / 기사수정 2017.11.02 08: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셰프 레이먼킴이 배우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1일 레이먼 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주혁과 함께 한 사진, '1박2일'의 유호진PD와 나눈 메신저 대화 화면 등을 올리며 "전화번호가 있었구나… 이제야 기억이 나는구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박 2일' 두번째 촬영 후에는 촬영한 댁에서 얻어온 막걸리를 스태프들에게 마시라 나눠주며 당신은 딱 반 잔 하시고는 '두 번 촬영도 인연인데 앞으로는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며 전화번호도 찍어주셨었구나, 잊고 있었네..."라고 떠올렸다.

또 "워낙에 낯을 가려 함께 방송한 연예인들과 기념 촬영도 먼저 하자고 못하는 못난 성격에, 날 기억이나 하실까하고 용기가 없고 뵐 낯도 없어 망설이던 내게 이 사진 두장을 보내주며 형님 가시는 길에 보고싶어 하실꺼라고 오라는 유호진PD 말에 빈소에 다녀왔다, 가서 가시는 길에 국화꽃 한송이 놔드리고 왔다. 그래도 마음이 먹먹하다. 딸아이 응급실 갈 일에 바로 일어난 것도 먹먹하다... 전화번호를 지우면서 또 먹먹해진다. 부디 먼저 가신 만큼 더 좋은곳으로 가세요 형님. 김주혁배우님"이라고 글을 맺었다.

레이먼 킴은 2015년 '1박2일' 시즌3에 출연해 김주혁, 유호진PD와 인연을 맺었다.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 경 끝내 사망했다.

발인은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레이먼킴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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