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04 04:37 / 기사수정 2005.04.04 04:37
'박주영 활약 눈부셨지만 홈첫승 놓쳤다!'
FC서울이 홈경기에서 부천SK를 상대하여 홈첫승 사냥에 실패하였다. 박주영의 선발출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날 경기는 26,831명의 관중이 입장해 여전히 '박주영 효과' 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었다.
서울은 전반에 노나또와 박주영 투톱으로 부천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찬스만 맞이했을뿐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한편, 포루투칼 출신의 프랑코(서울)는 첫 데뷔전에서 무난한 신고식을 치루었으나 팀이 0-1로 패하는 바람에 씁슬한 데뷔무대가 되었다.
전반 41분에 박주영은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킥을 보여주었으나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90분내내 뛰어난 패스능력과 볼키핑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슛팅등을 과감히 보여준 박주영은 프로무대 적응에 완벽하게 성공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반 6분, 경기 시작하자마자 부천의 최철우로부터 실점을 당한 FC 서울은 경기내내 좁은 공간에서의 세밀함 부족, 미드필더진의 장악력이 떨어져 그만 패를 자초하고 말았다. 특히나 역습시 번번히 뚤리던 중앙 수비와 변재섭, 아고스 (이상 부천)에게 뚤리던 측면 수비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었다. 한편 부천은 이리네, 최철우, 변재섭의 활약으로 서울의 수비진들을 압박했고, 보리스는 높은 제공권을 이용해 철통 수비를 보여주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장수 감독은 박주영이 이제 적응해가고 있음을 시사했고, 박주영 역시 대학무대와는 다르긴 하지만 앞으로 프로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감했다. 이장수 감독의 인터뷰내용에서는 박주영에 대한 믿음과 신뢰감이 묻어나 앞으로의 주전 기용에 한층더 힘을 실어주었다.
[만점 활약을 보여준 서울의 박주영 선수]
오늘 박주영, 김동진, 이민성의 활약을 지켜보러 온 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의 '천당과 지옥'을 경험해서인지 아직도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었다.
[오늘 결승골을 넣은 부천의 최철우 선수]
정조국, 김은중 같은 대형 스타 선배들을 제치고 이제 주전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박주영은 4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제 2호골 사냥과 함께 홈첫승을 노린다.
[경기장을 찾은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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