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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통한의 만루포' 니퍼트, 5⅓이닝 7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7.10.30 20: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이범호에게 통한의 만루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니퍼트는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4일 휴식을 취한 니퍼트는 1회부터 고전했다. 이명기에게 안타, 김주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버나디나의 타구를 잡았으나 어디로도 송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위기의 순간, 이중도루를 시도한 이명기를 홈과 3루 사이에서 몰아 잡아냈다. 타자 최형우까지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치홍을 삼진으로,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민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선빈을 3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 이명기에게 내야안타, 버나디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최형우에게도 안타를 맞았고, 몸쪽 직구 승부를 펼치다 나지완을 사구로 내보냈다. 안치홍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범호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며 5실점했다.

4회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 이명기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김주찬에게 던진 커브가 머리를 맞추며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으나,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민식의 타구가 라인을 따라 흐르며 장타가 됐고,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등판을 마쳤다. 함덕주가 뒤를 이었고, 이명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자책점이 늘어났다.

lobelia12@xport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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