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과 배수지가 현실 입맞춤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3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를 위로하는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찬은 강대희(강기영) 때문에 위기에 처한 남홍주 앞에 나타났다. 앞서 남홍주는 꿈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정재찬은 한우탁(정해인)에게 미리 부탁했었다. 정재찬과 최담동(김원해) 등은 격투 끝에 강대희를 제압했고, 정재찬은 눈물을 흘리는 남홍주를 안아주었다. 강대희에게 칼에 찔렸던 한우탁도 깨어났고, 정재찬과 남홍주는 한우탁의 부상이 자신 때문인 것 같아 괴로워했다.
강대희(강기영) 사건에 대해 박대영(이기영), 손우주(배해선), 이지광(민성욱)은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듣던 신희민(고성희)은 "저도 선배님 탓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신희민은 "선배님이 부검만 제대로 했어도 강대희가 풀려날 일은 없었다"라며 이지광을 비난했다.
이지광이 "누가 내가 잘났대? 우리 때문에 경찰이 칼에 찔렸고, 까딱하단 희생자가 더 나올 뻔했어. 무섭지도 않냐"라고 했지만, 신희민은 "전혀요. 설령 그런 일이 벌어져도 제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그러나 신희민은 홀로 눈물을 흘렸고, 이지광은 신희민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퇴원한 한우탁은 "당분간 요양할 곳이 필요하다"라며 남홍주 집에서 지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듣자마자 정재찬은 "왜요"라며 경계하며 자신의 집을 추천했지만, 한우탁은 남홍주 집으로 향했다. 정재찬에겐 반려견 로빈을 부탁했다. 한우탁의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던 정재찬과 남홍주. 정재찬은 남홍주가 신세지기 싫다고 하자 "난 예외로 치면 안 되냐. 신세져도 갚지 말고 예외로"라고 말했다. 이에 남홍주는 "왜 예외일까. 지켜주고 싶고 걱정되고 그러나?"라며 놀리려 했지만, 정재찬은 "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남홍주는 "요즘 왜 그러냐. 코미디를 치면 멜로로 받냐. 평소대로 해라 "라고 했고, 정재찬은 "이걸로 신세 다 갚은 걸로 치자"라며 키스하려 남홍주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안전벨트가 걸려 더 다가가지 못했고, 정재찬은 말 없이 차에서 내렸다. 남홍주는 정재찬의 얼굴을 잡고 입맞춤을 했고, 정재찬은 얼음이 됐다.
그러던 중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선수가 집에서 피를 흘리며 사망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인터넷 설치기사 도학영(백성현). 한우탁의 룸메이트였다. 한우탁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한우탁은 남홍주, 정재찬이 공원에서 자책하는 예지몽을 보고 이들의 마음을 덜어주려했던 것. 한우탁은 "더 이상 자책하지 말자. 네가 살아서 다행이라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날 밤 도학영이 한우탁 집으로 찾아왔다. 도학영은 무죄를 주장하며 "이대로 나 살인자 되면 네 비밀 폭로할 거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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