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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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언니는' 손여은 "'은향세경' 워맨스, 좋아해주셔서 신기해"

기사입력 2017.10.17 14:45 / 기사수정 2017.10.17 16:0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손여은이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사랑받은 '은향세경'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손여은(구세경 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구세경은 김은향(오윤아 분)의 남편 추태수(박광현)와 바람을 피고, 그의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한몫하는 등 원수로 시작해, 이후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극 후반부에는 구세경과 김은향의 오랜 인연이 공개되며 더 큰 반응을 불러왔다.

손여은은 오윤아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잘 맞았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 한 집에서 살 수 없을 정도로 미워하는 관계였다가, 서로 츤데레처럼 챙겨주게 되는 모습이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관계이지 않나. 마지막이 훈훈하게 그려져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은향세경은 '언니는 살아있다' 속 어떤 커플보다 반응이 좋았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은향세경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온다.

손여은은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못했다며 "이렇게 이야기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해다. 베스트커플상도 기대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죄를 짓고 살아가지만, 또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된다. 은향세경이 이런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사랑받은 것 같다"고 그 인기를 분석했다.

은향세경의 서사는 구세경이 김은향의 무릎에서 죽으면서 완성됐다. 드라마 내내 구세경이 어떤 죽음을 맞이할 지 궁금해했다는 손여은은 그 결말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시놉시스부터 세경이가 죽는 건 알았으니, 어떻게 죽는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세경이의 죽음을 늘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은향이의 무릎에서 죽는게 정말 아름다운 죽음이었던 것 같다. 잘 그려주셔서 감사하다. 대본을 보고도 너무 슬펐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제이와이드 컴퍼니,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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