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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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현빈부터 나나까지…유쾌하게 뭉친 연기꾼 6人 (종합)

기사입력 2017.10.11 12:01 / 기사수정 2017.10.11 12: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꾼'이 개성을 자랑하는 6명의 배우들과 함께 유쾌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창원 감독과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가 참석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라디오스타', '평양성' 등의 연출부와 '평양성'의 조감독을 거쳐 온 장창원 감독은 '꾼'을 통해 장편 상업 영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장창원 감독은 "기본적으로 밝고 경쾌한 영화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재미도 있고, 사기꾼들의 치열한 수싸움도 즐길 수 있다. 또 통쾌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 현빈부터 나나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캐스팅할 수 있던 배경을 전하며 "팀플레이가 중요한 영화여서, (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어느 타이밍에 전달할까까지 고민했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제안했고, (배우들이) 다행히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됐다. 이 조합이 나온 것에 대해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웃었다.

현빈은 '꾼'을 통해 처음으로 사기꾼 역할에 도전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은 현빈은 "(캐릭터에 대해)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 지성이가 갖고 있는 유연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였다. 각자 상황에 따라 돌발 변수도 생길 수 있고,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을때의 배짱이 필요한 부분 등이 있었다. 유연한 대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사기꾼을 골라 사기를 친다는 설정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 현빈은 "그러다 보니 많은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반전이 있다. 영화를 보시면서 잘 따라가시다 보면 반전에 놀라게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여기에 끝없는 권력욕을 지닌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 역의 유지태는 악역을 담당해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또 박희수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 된 사기꾼 고석동 역을 맡은 배성우,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 역을 맡은 박성웅, 이름 빼고는 모든 게 완벽한 비주얼 현혹꾼 춘자 역의 나나, 손만 대면 다 뚫리는 뒷조사꾼 김 과장 역의 안세하까지 개성 넘치는 조합이 유쾌함을 선사한다.

장창원 감독은 영화의 설정을 설명하면서 "일반적인 아지트 설정은 어두운 기운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익숙함에서 조금 탈피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차별화를 줄 수 있던 이유는 박 검사가 사기꾼 집단과 함께 하고 있어서이다. 박 검사의 야망이 향하고 있는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고층 빌딩의 옥상을 선택했고, 박 검사의 모던하고 차가운 이미지와 꾼들이 갖고 있는 따뜻한 빈티지의 이미지를 모두 표현하기 위해 서울 시내에 있는 높은 빌딩을 찾을 수 있었다"며 캐릭터와 장소 등 영화 속 곳곳의 포인트를 함께 짚었다.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 후 호평 받았던 나나는 '꾼'으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극의 홍일점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나는 "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미모로 한 번 시선을 끌고, 손재간이 뛰어난 친구여서 중요한 정보나 물건들을 빼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해 영화 속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꾼'의 배우들은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영상은 물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어진 '배우들이 직접 뽑은 ㅇㅇ꾼'이라는 설문조사에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팀워크를 뽐냈다.

'먹방꾼'에는 현빈과 유지태가 선정됐고, 유지태는 현장에서의 현빈을 떠올리며 "현빈 씨가 현장을 이렇게 유쾌하게 잘 이끄는지 몰랐다. 무언가를 잘 사기도 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창원 감독은 "여섯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인사를 전했다. '꾼'은 11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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