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을, 발라드의 계절.
장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끝난 뒤, 가을 바람을 머금고 발라더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수들의 신곡에 고독한 감정을 가득 넣어 2017년의 가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먼저 컴백하는 가수는 바로 정동하. 오는 15일 오후 6시 총 6곡이 수록된 새 앨범 '라이프'(LIFE)를 발매하고 가장 먼저 가을 발라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수록곡 6곡 중에는 지난달 폴킴과 함께한 '사랑이'도 포함돼 있다.
정동하는 그동안 드라마 OST와 콘서트, 뮤지컬,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을 만나왔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 '드림'에 이어 또 한번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보 '라이프'가 잔잔히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컴퍼니를 설립한 휘성은 오는 23일 새 싱글로 돌아온다. 특히 싱글곡에는 Mnet '쇼미더머니'에서 독특한 래핑으로 주목받은 해쉬스완이 피처링해 깜짝 놀랄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 때 사용했던 '리얼슬로우'라는 예명을 내세운 레이블까지 설립한 휘성이 선사하는 신곡이 과연 어떤 분위기를 담고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정확한 컴백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월 컴백을 예고한 가수들도 있다.
성시경은 이달 말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고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OST나 프로젝트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신곡으로는 6년 만의 컴백이기 때문. 그동안 가수보다는 방송인의 이미지가 주를 이뤘던 성시경이 본업으로 돌아와 선사할 감성에 대중은 벌써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임창정 역시 정확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0월 말 컴백을 확정지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역대급 발라드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지난 2015년 '또 다시 사랑'으로 13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해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연속 홈런을 날린 임창정은 가을을 대표하는 발라더이기에 음원차트 습격을 확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멤버 김원주가 전역하며 컴백을 예고한 포맨 역시 이달 새 앨범을 발표한다. 김원주가 군복무를 하는 동안, 홀로 피처링과 신곡, 다양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신용재가 김원주를 만나 또 한번 '보컬의 신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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