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서영주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7회에서는 서울로 떠난 손진(여회현 분)을 찾아간 이정희(보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동문(서영주)은 이정희에게 손진이 보낸 편지를 보여주었다. 손진에 대한 그리움에 울적해 하던 이정희. 박혜주(채서진)는 그런 이정희에게 "사랑을 하면 용감해진다"라고 용기를 주었고, 이정희는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탔다. 하지만 이정희는 도착하자마자 소매치기를 당했고, 손진의 집을 찾아 헤맸다.
밤늦게 재회한 이정희와 손진. 이정희는 "오빠를 보고 싶어서. 아니, 오빠를 보고 싶어하는 내 마음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손진이 "확인했냐"라고 묻자 이정희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이정희는 잘 곳이 있다며 떠났다. 손진에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손진이 다시 이정희를 찾아냈고, 배고픈 이정희를 위해 라면을 끓여주었다. 이정희는 '이상하다. 제일 좋아하는 라면인데, 왜 별로지'라고 생각했다. 배동문과 같이 먹던 라면 생각이 났다. 손진은 이정희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그러나 이정희는 '진짜 손진 오빠를 좋아하는 걸까. 진이 오빠랑 이렇게 같이 있는데도 허전한 이 마음은 뭘까'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손진은 이정희를 데려다주며 "좋았다. 네가 와서"라고 말했지만, 이정희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손진은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는 이정희의 손을 붙잡고 "또 보자"라고 말했다. 이를 버스에서 배동문이 보고 있었다. 배동문은 걱정되는 마음에 손진에게 연락하고, 서울에 직접 오기도 했다. 하지만 통금시간에 걸려 파출소에 잡혀갔다.
그런 가운데 박혜주(채서진)와 주영춘(이종현)은 점점 가까워졌다. 주영춘은 박혜주에게 "앵초는 내 딸이 아니고, 진짜 동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주는 "안다. 저번에 아저씨가 동생이라고 해서. 아저씨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죠. 전 아저씨 말만 믿는데"라고 말했고, 주영춘은 감동을 하면서도 "나 같은 거 믿지 말라"고 했다.
박혜주가 주영춘과 사귄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졌고, 심애숙(도희)은 박혜주에게 주영춘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박혜주는 "어. 좋아해"라고 답했고, 심애숙은 박혜주의 머리채를 잡았다.
마을에 소문이 돌자 주영춘은 박혜주에게 "다른 곳으로 떠날 테니, 약국도 찾아오지 마라"라고 했지만, 박혜주는 "싫어요. 싫어"라고 말했다. 주영춘은 일부러 험한 말을 하며 박혜주의 마음을 할퀴었다. 그날 밤 주영춘은 누군가에게 끌려갔다. 주영춘을 보러 왔던 박혜주가 이를 발견했고, 다음날 학교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후 이정희는 배동문이 자기 때문에 반성문을 쓴단 걸 알았다. 계속 배동문이 생각 나던 이정희는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배동문을 찾아갔다.
한편 정희모(김선영)는 정희부(권해효)와 이모(박하나)의 관계를 눈치챘다. 이후 정희모는 서울에서 돌아온 이정희의 머리채를 잡고 "내가 널 그리 믿었는데, 어떻게 날 속이냐"라며 화를 냈다. 이모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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