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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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재미로 악플·성희롱"…워너원, 도 넘은 '손가락 범죄'에 몸살

기사입력 2017.09.28 10: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인으로 선정돼 최정상의 데뷔길을 걷고 있는 워너원은 인기만큼이나 거센 '손가락 범죄'에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C9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악의적인 루머 생성 및 인신공격성 발언, 성희롱 등과 관련해 법무팀과 논의 후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진영이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성희롱마저 '재미'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입장을 전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배진영 뿐 아니라 앞서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8월 말에는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직접 본인 진술을 하며 조사에 참석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악플과 성희롱은 주로 SNS와 커뮤니티상에서 이뤄진다. 외모를 비하하는 것은 물론,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악플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까지 개인적 혹은 집단적(커뮤니티)으로까지 이뤄지고 있다.

워너원이 '국민그룹'으로 성장하며 승승장구할 때 그 인기와 더불어 폐해까지 심각한 수준으로 생겨나고 있다.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순간은 참을 수 있어도, 반복적인 것은 물론이고 수위가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강경대응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과거,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악플을 선처하고 나선 것에 비해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은 악플로 받은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정당한 법적 처벌을 원하고 있다. 팬들 역시 소속사와 좋아하는 연예인에 돌을 던진 이들이 선처를 받지 않고 저지른 범죄에 합당하는 처벌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무심코 재미로 던진 말에 누군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가족에게 쏟아지는 악플과 성희롱은 더욱 견딜 수 없을 터.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기에 견뎌야 한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옛 말이 됐다. 악플러 그리고 손가락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자신의 죄에 합당하는 처벌을 받아 부디 반성할 수 있길 바라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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