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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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SNL9' 경제전문가 김생민, 고정 출연 안되나요?

기사입력 2017.09.24 06:46 / 기사수정 2017.09.24 01:3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생민이 다양한 어록을 남겼다.

23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김생민이 '위캔업데이트' 코너에 경제전문가로 등장했다.

이날 김생민은 "해수부가 김 산업을 수출 주도 산업으로 선정했다"라는 기사에 "여기서 우리는 김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고민해 봐야 한다. 김은 기본 안주다. 기본 안주 그뤠잇"이이라고 밝힌 뒤 "기본안주는 무한 리필까지는 용서해 드리겠다. 무한 리필이 아니라면 안주를 시키지 말아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렇다면 김생민씨는 술 드실 때 안주 없이 먹느냐"라고 물었고, 김생민은 "나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신동엽은 "무슨 소리냐. 나랑 먹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생민은 "신동엽씨가 사 주니까 먹는거다"라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시중에서 파는 생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기사에 대해 김생민은 "물을 왜 사먹느냐. 물이라는 것은 원래 길러서 먹는거다. 밥도 집 밥이 몸에 좋듯이 물도 집물이 몸에 좋다. 집물 그뤠잇, 아리수 그뤠잇"이라고 밝혔다.

또 김생민은 수령하지 않은 로또 당첨금에 대한 기사가 나오자 "로또가 있다. 그 전에 상황은 로또를 사는 것 자체가 스튜핏이다. 인생을 한방에 어떻게 해 보겠다는 저의가 숨겨져 있다. 차곡차곡 모아져가는 저축에 중독 되길 바란다. 저축은 나라에서 허가한 유일한 마약이다"라는 어록을 남겼다.

침묵 택시에 관한 뉴스 보도에 김생민은 "택시를 왜 타느냐.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버스 좌석에 앉는다. 택시 같은 경우에는 의사결정권자를 만나러 갈 때만 택시를 타는거다. 택시를 타러 가는 행위가 더 많은 소득을 줄 때만 택시를 타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생민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재테크로 더 먹고 살기 힘든데 핵테크가 무슨 말이냐.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개발비가 25억달러라고 했다. 한화로 따지면 2조 8350억 원이다. 1조 원이면 북한 주민 1,900만 명이 일년 동안 옥수수를 살 수 있다. 그러니까 이것은 고조 스튜핏이다"이라고 평했다.

특히 김생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 시민상 수상에 대해 "수상 그뤠잇! 소감 그뤠잇! 그런데 여기서보면 뉴욕에서 상을 받으셨더라. 맨하탄이면 자본주의의 맨끝인데 상금이 없더라. 섭섭 스튜핏. 속상 스튜핏 드리겠다. 그러나 보도에 의하면 교통 체증이 심해서 걸어서 이동했다고 하더라. 택시비 아낀건 그뤠잇. 혈액순환 그뤠잇"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김생민씨가 이런 국민적 관심을 받는 것은 다 내 덕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추석을 맞아 18만원 상당의 선물을 달라"라고 말했고, 김생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송은이에게 다가가 그녀를 껴안았다. 그러자 신동엽은 "정말 대단하다. 18만원 상당의 선물을 포옹으로 끝냈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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