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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백년손님' 이지성, ♥차유람과 러브스토리 공개…"한 편의 대서사시"

기사입력 2017.09.22 11: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한 편의 대 서사시같은 이지성-차유람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 - 자기야'에는 당구여신 차유람의 남편 작가 이지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성은 차유람과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현재의 신혼생활까지 낱낱이 밝혔다. 

그는 먼저 지난 번 차유람이 '백년손님'에서 말한 바 있는 '6시간 키스'의 전말에 대해 말했다. 세번 차인 뒤 차유람과 자신의 집에서 만난 이지성은, 파스타를 먹으려다 불이 붙어 키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6시간 키스는 따지고보면 차유람-이지성 부부의 1일이었다. 차유람에 이지성의 SNS를 팔로우하며 시작된 둘의 인연, 작가 이지성은 호기심에 스포츠 선수 차유람에게 먼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후 몇번의 만남 끝에 차유람은 "우리 이제 만날 수 없어요"라고 세 번이나 그를 찼고, 이지성은 여기서 '결혼하자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이지성은 차유람에게 "결혼해요"라고 말했고, 차유람은 "좋아요"라고 이전 단계도 없이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그러나 차유람은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당구선수였기때문에, 금세 말을 바꿔 결혼할 수 없었다고 다시 그를 거절했다. 차유람에게 차인 뒤 폐인처럼 살아가는 그에게 차유람이 다시 연락이 왔고, 이지성 집에서 재회한 이들은 6시간 키스로 사랑의 대서사시 마침표를 찍었다.

이지성은 결혼 이후 주체적이던 차유람이 '의지하는 여자'가 됐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많이 힘들다. 한 여자와 살아간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며 "한 번은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멸치만 좀 다듬어 달라고했는데, 그것도 안해주더라. 그런데 아내는 국물이 맛없으면 안 먹는다. 결국 내가 다 하는데 '결혼이 이런건가' 싶더라"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역시 행복이었다. 그는 갑자기 "행복한데 더 행복하다"며 결혼 예찬론을 펼쳤다. '백년손님' 모든 출연진들은 그의 갑작스런 행복론 설파에 웃음을 터뜨렸다. 

또 그는 악플을 의식하는 발언도 남겼다. 당구여신 차유람의 남편이 된 이후 네티즌들의 악플을 받아야 했던 것. 이지성은 "악플 다시는 분들께 할말이 있는데 내가 아니라 차유람씨가 먼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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