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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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새 우승자는 숯불…닭발 정체는 정환 (종합)

기사입력 2017.09.21 22:26 / 기사수정 2017.09.21 22: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숯불이 새로운 우승자가 된 가운데 닭발의 정체는 바로 엠투엠 출신 정환이었다. 

21일 방송한 tvN '수상한 가수'에서 새로운 우승자 숯불이 탄생했다. 

이날 '수상한 가수'에는 먼저 본드와 숯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허스키하면서도 힘있는 보이스의 본드의 우승이 점쳐진 가운데 '난 널 사랑해'를 열창한 숯불의 기세 또한 상당했다.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승리는 숯불의 몫이었다. 

이로 인해 공개된 본드의 정체는 과거 부활의 보컬로 활동했던 김재희였다. 김재희는 형 故김재기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인해 끝내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재희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이러한 아픔을 딛고 다시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한풀이송으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한데 이어 자신에게 희망을 안겨준 하현우에게 듀엣을 제의해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배우 재희가 복제가수 행쇼로 분했다. 재희는 "고등학생때부터 알던 형"이라며 "가수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지켜봤다"며 남다른 기분을 드러냈다.

복제가수 행쇼의 정체는 바로 윤오였다. 1998년 '이젠'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그는 2016년 18년 만에 싱글앨범 '고백할게'로 컴백했다. 이규한과 재희와 함께 3인조 댄스그룹을 준비했었다는 그는 2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음을 밝혔다. 윤오는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열창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명예졸업하는 닭발은 이번에는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보였다. 호평을 받으며 접전을 펼친 끝에, 명예 졸업 문턱에서 아쉽게 4표차이로 닭발은 왕좌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숯불은 "무대에 설 수 있게 응원해주신 판정단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우승자가 된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오랜시간 닭발의 복제가수로 활약해온 홍석천은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홍석천은 "힘들고 벅차기도 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무명으로 있는 많은 가수들에게 힘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닭발의 정체는 엠투엠출신 정환이었다. 과거 '세 글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지금은 닭발집을 운영하며 부업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

홍석천은 "힘들어도 좋은데 노래하는 기회라도 줬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하더라.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테니 하고 무대에 올라오면 내가 정환이의 마음이 되더라"고 각별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정환은 한풀이송으로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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