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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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승리만을 노린다

기사입력 2008.11.06 13:42 / 기사수정 2008.11.06 13:42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전북과 경남은 5일 FA컵 8강전을 가졌다. 전북과 경남은 고양국민은행과 광주와 경기했다. 경남은 예상대로 광주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전북은 예상을 깨고 내셔널리그팀인 고양국민은행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경남에겐 FA 우승컵과 정규리그 PO 2가지를 노리게 되었지만, 전북에 남은 것은 정규리그 PO 진출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K-리그는 각 팀당 한 경기씩만을 남겼지만 1위부터 6위까지 확실해진 순위가 없다. 1위부터 3위까지 승점이 3점밖에 나지 않는다. 4위 울산은 3위 성남과 승점이 2점 차이다. 또한, 5위 포항도 4위 울산과 승점 2점차이다. 그리고 PO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인 6위 자리는 인천과 경남, 전북이 다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K-리그 26 R에서는 각 팀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으로 많은 골이 터지리라 예상된다.

현재 경남은 6위 인천에 승점 1점차로 7위, 전북은 승점 2점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의 최종라운드 상대가 리그 1위 수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두 팀에게는 6위로 PO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은 인천이 수원에 지더라도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다면, 승점은 같아지나 득실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6위를 인천이 수성 하게 된다.

전북이 경남에 승리하고 인천이 무승부를 거두게 된다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거나 혹은 동률을 이루더라도 득점에서 앞서서 6위를 탈환하게 된다.

결국, 전북과 인천은 오직 승리만을 노리게 됐다. 또한, 현재 6위를 지키고 있는 인천도 6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리만이 필요할 뿐이다. 그렇지만, 인천의 상대 수원도 리그 1위를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경고누적으로 루이스가, 경남은 김대건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양 팀이 경고누적으로 선수가 결장하지만 타격은 루이스가 결장하는 전북이 더 심하리라 예상된다. 루이스는 전북의 중앙 공격을 이끌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은 작년 후반기에 전북에 3-2로 승리했고, 올해에도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또한, 경남은 최근 4연승(FA컵 포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경남은 최근 원정 4경기 동안 경기당 1득점에 그치며 화력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고,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으로 튼실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홈에서 2연패를 하며 홈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가 결장하는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최태욱과 연이어 허정무 호에 승선한 김형범을 내세워 막강한 공격력으로 경남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남도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리그 최하위까지 몰렸던 전북이 과연 6위에 오르며 PO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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