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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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 방' 박종훈, 6이닝 4실점 교체…12승 요건

기사입력 2017.09.19 21:03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피홈런 한 방 만이 아쉬웠다.

박종훈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종훈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1개. 7회 피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박종훈은 1회 선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시작한 박종훈은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았고, 좌익수 김동엽의 호수비로 김주찬을 뜬공 처리, 최형우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나지완 2루수 땅볼 뒤 서동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범호 중견수 뜬공, 김민식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급격하게 흔들린 박종훈은 결국 KIA에게 한 점을 허용했다. 김선빈과 최원준에게 연달아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한 박종훈은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했다. 계속된 1·3루 위기에서는 최형우의 병살타로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4회 나지완과 서동욱, 이범호를 모두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공 8개로 이닝을 끝낸 박종훈은 5회 역시 김민식 1루수 땅볼, 김호령 유격수 뜬공, 김선빈 1루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막았다. 6회도 최원준 유격수 땅볼, 김주찬 우익수 뜬공, 최형우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7회 올라온 박종훈은 나지완과 서동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투구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결국 SK 벤치는 교체를 선택, 박종훈은 승리 요건은 갖춘 상황에서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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