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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토크] '왕사' 임윤아 "린♥산 결말 만족…임시완 성숙함 빛났다"

기사입력 2017.09.20 08:00 / 기사수정 2017.09.20 01:5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임윤아가 '왕은 사랑한다'의 결말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임윤아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SMT 서울에서 진행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인터뷰에서 "결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윤아는 마지막 장면이 촬영 막바지였기 때문에 찡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밀려왔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임윤아는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은산(임윤아)이 헤어지는 게 결국 새드엔딩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일 원산파였다면 새드일 것이고 린산파였다면 좋게 봐주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결말 만족도는 좋았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 분위기가 세 사람에게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셋이 함께 살아도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원이 더 멋있는 결말이었다. 두 사람을 보내주고 원나라로 떠나는 데서 왕원의 성숙한 면모가 드러났다"고 결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또 산이 원과 린을 모두 좋아한 건 맞지만, 원을 향한 마음은 우정이고 린을 향한 마음은 사랑에 가까웠다며 "산은 원에게 고마운 일이 너무 많았고, 또 세자저하라는 사실을 안 이후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원은 인간 대 인간의 관계였다. 린에 대해서는 처음엔 좋아한다는 감정을 몰랐다가, 지붕 위에서 저를 구해준 사람이 린이라는 걸 알게 된 후부터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해석한 세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임윤아는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산 역을 맡아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연기자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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