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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보그맘' 양동근·박한별, 이토록 유쾌한 천재 개발자와 사이보그

기사입력 2017.09.16 11:50 / 기사수정 2017.09.1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의 양동근과 박한별이 첫 회부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과 박한별은 지난 15일 방송된 '보그맘'에서 각각 천재 로봇 개발자와 사이보그로 등장했다.

'보그맘'은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 최율(조연호)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최고봉은 7년 전 아이를 낳자마자 죽은 아내를 모티브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을 만든다. 보그맘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감정 상태와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와 요리, 집안일 등 다양한 기능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보그맘'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양동근은 다소 엉뚱하면서도 천재적인 로봇 개발자의 얼굴부터, 하나밖인 아들 앞에서는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는 아들 바보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을 도왔다.

사이보그로 변신한 박한별은 또렷한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화려한 외모를 망가뜨리는 것까지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박막례 할머니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장면에서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얼굴 화장까지 거침없이 도전하며 캐릭터에 유쾌함을 덧입혔다.

인간과 로봇, 양동근과 박한별이 만들어갈 기묘한 호흡은 '보그맘'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은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에 있는 '보그맘'을 통해 드라마와 웃음까지 시청자에게 함께 전달하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보그맘'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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