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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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케이시 "'언프리티3' 이후 1년, 멤버들 단톡방으로 자주 연락"

기사입력 2017.09.11 17:00 / 기사수정 2017.09.11 14: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금은 얼굴보다는 목소리로 많은 이의 귀에 맴돌고 있지만 케이시는 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먼저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1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꿈 같아요. 저처럼 랩을 1도 모르는 애가 갔던 큰 무대에서 많은 것을 얻었거든요. 함께한 멤버들과는 아직도 자주 연락해요. 단톡방도 있고, 특히 주연 언니랑은 며칠 전에도 만났어요. 제가 성격이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주연 언니는 먼저 찾아주셔서 참 고마워요. 자이언트핑크 언니도 신곡 나올때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화기애애해요. 아무래도 같은 길을 걷다 보니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성 래퍼들의 서바이벌이지만 케이시는 매력적인 음색과 보컬 능력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컬과 랩을 함께 시작했어요. 랩은 영상으로만 찾아보고 배워야 해서 한계를 느꼈는데 '몸으로라도 부딪쳐 보자' 해서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어요. 기술이나 테크닉보다 준비성이나 열정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것 같아요. 잘 못하니까 당찬 모습도 있었고요."

매시즌 화제를 모았던 '언프리티 랩스타'는 시즌4 계획을 내년으로 유보한 상황. 다시 나갈 의향이 있냐고 묻자 케이시는 "그때보다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가 됐다면 나가고 싶긴 해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때 나가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기반은 R&B이지만 장르 구분 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맘껏 하고 싶다는 케이시. 그의 롤모델은 한국 여성 래퍼를 대표하는 윤미래다.

"누구나 다 롤모델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꿈이잖아요. 가이드나 코러스로 서포트 한 적은 있는데, 같이 한 트랙 안에서 해보는 것이 제 꿈이에요. 그러려면 좀 더 실력을 탄탄하게 쌓고 싶고요. 전 선배님의 인생 그 자체가 음악인 것이 너무 좋아요. 랩이든 노래든 다 실력을 발휘하시는 몇 안 되는 가수니까 저도 그 모습을 본받아서 꼭 한번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랩과 보컬을 함께하는 아티스트이기에 대중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도 부담이 됐을 터. 케이시는 "제가 쓸 수 있는 무대가 랩과 노래 두 개니까,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중의 귀에 어렵지 않게 다가가는 아티스트가 될게요"라고 수줍으면서도 당찬 포부를 전했다.

데뷔곡 '침대 위에서' 부터 '쓰담쓰담', '드림'(Dream), '굿 모닝', '비야 와라'까지.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많은 이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케이시에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 지 물었다.

"안 질리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 나올 때마다 제 체취가 묻어서 '케이시스럽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풀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한데,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참 많거든요. 많은 것들을 시도 해보고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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