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교통사고 기억 돌아온 김아중, 노정의 사망으로 의사 관두나 (종합)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명불허전' 김아중의 기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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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10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이 박회장의 아들을 병원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날 박회장의 아들을 집으로 데려간 허임은 박회장으로부터 "두번 다시 내 눈 앞에 띄지 말아라"라는 경고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박회장의 아들은 허임을 다시 불러들였다. 허임에게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한 것. 사실 허임은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박회장의 아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 후 "언제까지 아버지 아래서 같혀 살거냐. 사랑하는 사람도 지킬 수 없지 않느냐"라며 화를 냈고, 허임의 진실된 조언을 들은 박회장의 아들이 마약을 끊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박회장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선언했다. 박회장은 갑작스러운 아들의 변화에 발끈했지만 박회장의 아들은 완강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힌 후 "돈이 전부가 아니다. 사랑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데 돈이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고 소리쳤다.

다음날, 박회장과 그의 아들은 최연경이 있는 병원으로 찾아왔다. 박회장은 최연경에게 "VIP병동으로 가자니까 굳이 여기로 왔다. 그 친구 침을 놓으며 마음이 어쩌고, 저쩌고그러더니...."라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박회장의 아들은 자신을 반기는 최연경을 향해 웃으며 "허봉탁 선생님께서 꼭 선생님께 가라고 하더라"라고 허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반면, 허임은 자신에게 연락을 걸어온 오하라와 데이트를 즐겼고, 그가 최연경과 싸운 것을 알게 된 오하라는 허임을 백화점으로 데려간 후 최연경에게 선물할 악세서리를 골라 주었다. 허임과 헤어지기 전 오하라는 최연경에게 팔찌를 선물하라며 허임에게 선물 상자를 건넸다. 

오하라가 준 팔찌를 최연경에게 주려고 그녀의 병원을 찾았던 허임은 구급차에 실려온 오하라가 수술실로 들어가자 황급히 병원으로 들어섰다. 오하라의 상태를 확인한 최연경은 오하라의 심장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고, 그녀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오하라의 심장은 갑자기 발생한 심정지로 영원히 멈추고 말았다.

수술실에서 나온 최연경은 오하라의 엄마에게 고개를 숙였고, 오하라의 엄마는 "너 수술 잘한다며. 다시 들어가라. 우리 하라 살려서 데려와라"라며 오열했다. 돌아선 최연경은 휴게실로 들어가 눈물을 쏟은 후 병원 휴지통에 자신의 가방에 있던 응급약과 청진기를 모두 버려 버렸다.

할아버지 최천술을 찾아간 최연경은 돌연 "그동안 내가 많이 미웠겠다. 아들 죽인 손녀. 그런데 그런 애가 사람 살리겠다고 외과 의사가 된다고 했을때 얼마나 웃으셨을까. 그래서 그런거였느냐.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훌륭한 의사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돌아섰다. 최연경이 자신의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것을 기억해 냈기 때문이었다.

이어 유재하와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던 최연경은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으로 인해 차에서 내렸고, 비틀거리며 도로 한복판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을 따라온 허임은 최연경을 붙잡으려 했지만 유재하는 그를 막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연경을 향해 돌진하는 트럭을 본 허임이 그녀를 대신해 차에 치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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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