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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명 싫어하면 10명 좋아해"…'택시' 혜민스님이 전한 위로 '뭉클'

기사입력 2017.09.07 07:00 / 기사수정 2017.09.07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혜민스님이 가슴 뭉클한 위로를 전했다.

6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혜민스님이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나나는 혜민스님의 SNS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밝혔고,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분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금나나와 혜민스님은 제작진 덕분에 곧바로 만남이 성사됐다. 혜민스님은 "제 책을 보고 자살을 멈췄다고 한다. 그렇게 하려고 쓴 건 아니었지만 좋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혜민스님은 SNS 활동에 대해 "우리나라 말로 소통을 하고 싶더라. 영어로만 학생들 가르치다가 오후 5시쯤 되면 연구실에서 혼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우리나라 뉴스도 보게 되고 그때부터 SNS 처음 시작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혜민스님은 "그걸 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다. '도움이 될만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닫는 글을 올려볼까' 생각했다. 한 번은 취준생인데 직장이 잘 안되니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이야기를 나눴는데 합격이 됐다는 소식을 보내주는데 제가 합격이 된 거 같더라.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글을 나누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또 오만석은 "악플을 다는 분들이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혜민스님은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1명 있으면 장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10명 있다. 우리는 항상 단점에 마음이 꽂힌다. 그걸 항상 기억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이에 이영자는 "나도 그렇다. 10가지 요리 다 먹고 1가지 요리 못 먹으면 밤새 생각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혜민스님은 "시험에 가면 많이 떨지 않냐. 따라해봐라. '그래. 나 좀 떤다. 어쩌라고' 이렇게 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어쩌라고'라고 하면 그걸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특히 혜민스님은 우리 사회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게 불안이다. 우리가 그런 걸 자꾸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게 하나도 없다"며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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