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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박성현 "목표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기"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8.28 11: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3만7500달러를 추가한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섰으며, 다승 부문에서도 2위로 도약하며 신인왕 포인트 순위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우승 후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좋다. 너무 갑작스레 온 우승이지만 우승의 기쁨이라는 건 역시 최고다.

-상금 순위 1위가 된 소감?
▲글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난다. 너무 신기할 뿐이이다. 내 할일을 묵묵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맞나보다. 더욱 열심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한국 선수 5연속 우승 달성했는데 그 주인공이 된 기분은.
▲한국 선수 5연속 우승 달성은 기사로 접했다. 참 한국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5연승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남은 시즌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는?
▲LPGA 투어를 시작하면서 내가 계획했던 첫 목표는 달성했다. 다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기인것 같다.

-한국와서 잠시 시간을 보냈던 것이 어떤 도움이 됐는지.
▲너무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간 한국이었기 때문에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친구들도 봤다. 편안하게 지냈기 때문에 대회장 와서도 마음이 편했다. 한국은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곳이다.

-지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도 2위로 추격 중인데 3관왕 욕심은.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않고 시즌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내가 이룬 2승도 정말 만족하고있다. 그렇지만 다음 우승을 향해서 또 나아갈것이다.

-US오픈과 이번 대회 모두 역전승이다. 비결은?
▲마지막 라운드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US여자 오픈도 그렇고 이번 캐나다오픈도 그렇고 마지막날 모든 것이 좋았기 때문에 역전하게 된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결이라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US오픈 이전만 해도 퍼트 등 쇼트게임 약점에 대해 스스로 걱정했는데 얼마나 좋아진건지?
▲US 이전만 해도 내스스로 쇼트 게임에 점수를 매겼을때 40점 정도였다. 근데 지금은 한 70점 정도로 올라온것 같다.

-에비앙 대회가 남았다. 메이저 2승 등 남은 시즌 목표는?
▲작년에 에비앙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이 욕심이 난다. 이번 캐나다 오픈에서도 샷감이나 퍼트감이 좋았기 때문에 이 느낌을 잘 유지해서 에비앙에 최선을 다하고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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