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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UFC 화이트 사장, '페이버 對 키드' 성사 희망

기사입력 2008.10.20 03:09 / 기사수정 2008.10.20 03:09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 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사장 데이나 화이트(만 39세)가 WEC 페더급(-66kg) 챔피언 유라이어 페이버(21승 1패, 미국)와 2005년 K-1 히어로스 -70kg 토너먼트 우승자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17승 1패 1무효, 일본)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WEC는 UFC 소유사인 ZUFFA가 2006년 12월 인수한 대회로 밴텀급(-61kg)·페더급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UFC에는 이 두 체급이 없다.

페이버는 2006년 3월 17일 챔피언 등극하여 지난 6월 1일 WEC 34에서 전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젠스 펄버(22승 1무 9패)를 꺾고 5차 방어에 성공했다. 5차 방어는 WEC·UFC 역대 최다방어기록과 같다.

키드는 MMA에서 -65kg·-70kg에서 활동했다. 163cm의 신장에도 UFC -70kg 타이틀전 2회 경력자 우노 카오루(25승 4무 11패, 일본)를 격파했고 페이버의 4차 방어전 상대였던 제프 커란(29승 1무 10패)에게도 이긴 바 있다.

현재 페이버와 키드는 미국 고화질 유선방송 HD넷의 인사이드 MMA가 선정한 페더급 순위에서 1, 2위에 올라있다. 페이버는 WEC, 키드는 K-1 주최사 FEG가 구 프라이드 운영진과 합작으로 기존의 MMA대회 히어로스를 개칭한 드림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MMA 2대 국가 미국·일본의 페더급 최강자를 가리는 것으로 흥행이 보장되지만 WEC와 드림의 이해관계, 경기 장소 협의 등 성사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최근 ZUFFA 관계자의 잇따른 키드 관련 언급으로 현실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유라이어 페이버, 야마모토 노리후미 (C) WEC, 드림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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