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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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돌아볼 것"…'소집해제' 박유천, 성추문·결혼 언급 없이 눈물(종합)

기사입력 2017.08.25 18:07 / 기사수정 2017.08.25 18:0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죄송합니다."

25일 오후 6시 박유천은 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각국의 팬들이 강남구청에 몰려들었다. 박유천이 출근하는 모습을 본 후 그가 퇴근하기까지 기다리기 위해서다. 박유천이 그간 각종 논란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그의 곁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팬들의 정성이 엿보였다. 특히 '유천아, 우리 다시 시작한다! 미래도 같이 합시다', '우린 항상 여기에 있어요', '손잡고 같이가자, 박유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박유천은 팬들과 긴 대화를 나눈다거나 소집해제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다. 여전히 싸늘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서다.

박유천은 업무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서 인사를 건넸다. 한숨을 내쉰 박유천은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습니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감회가 남다른 듯 눈시울을 붉히고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추문 사건, 결혼, 활동 복귀와 관련해서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다.

향후 박유천의 행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일단 퇴근 직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향해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백창주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이동했다. 이후 박유천은 귀가해 결혼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유천은 대체 복무 중 잇따른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성폭행을 비롯한 4건의 고소사건에 휘말린 것. 물론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일부 팬들과 대다수의 대중은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이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오는 9월 결혼 소식을 전해 한번 더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월엔 "정말 죽고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내가 준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라고 사과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내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연예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아직 박유천을 향한 시선은 싸늘한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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