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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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탑이 대마 권유, 동정심 얻기 위한 진술 번복 아니다"

기사입력 2017.08.24 18: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가 진술 번복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는 한서희가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죄송하다. 그런데 하나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분과 만날 당시 약물 관련하여 조사 중이었다. 그분도 그 부분은 알고 계셨다. 처음 같이 대마를 하게 된 계기는 그 분의 권유로 이루어졌고 그분이 저에게 '대마초 전자담배'를 권했다. 그 전자담배는 제 소유가 아닌 그분의 소유였다"고 주장했다.

또 한서희는 "그가 사실과 다르게 주장을 하고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처럼 행동을 했음에도 전 한때 잠시라도 좋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냥 참고 넘어가려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동정심을 얻기 위한, 조금이라도 선처를 받기 위해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저는 검찰조사때부터 계속 일관된 주장을 하였으며 단지 기사화가 안됐을뿐"이라며 "지금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거 자체가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또 거짓으로 느끼실 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게 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서희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원을 선고받은 후 자숙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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