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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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삼성, 플레이오프 '빅뱅' 오늘부터

기사입력 2008.10.16 10:22 / 기사수정 2008.10.16 10:2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가을야구 2탄이 오늘 잠실벌에서 재개된다.

페넌트레이스 2위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격돌한다.

이번 시리즈는 다수 전문가가 박빙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인 투-타 전력상 우열을 가리기가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두산이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치고 올라온 삼성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두 팀의 감독들도 이번 플레이오프가 최소한 6,7차전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취약한 선발보다는 불펜과 왼손타자의 활약 여부가 시리즈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7전 4선승제로 늘어난 만큼 효과적인 선수운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두산은 1-2번 테이블 세터 진의 기동력과 3-4-5번 중심타선의 정교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이 자랑하는 '발야구'는 위협적이다. 두산은 삼성의 3배가 넘는 189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팀 도루수 1위에 올랐지만 삼성은 59개에 그쳤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투수력에서 앞선다.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에니스-윤성환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세기 또한 두산보다 든든하다는 평. 롯데와의 3연전에 내리 승리하며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올라 생각보다 쉬웠던 승부 탓에 체력적인 손실도 거의 없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페넌트 레이스에서 10승 8패로 앞서 있고, 역대 포스트시즌 전적에서도 두산에 13승1무 11패로 앞선다.

박빙의 승부를 깨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은 누굴까. 플레이오프 결과가 기대된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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