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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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BIFF 뉴커런츠 경쟁부문 심사위원 확정…올리버 스톤 심사위원장

기사입력 2017.08.22 06:26 / 기사수정 2017.08.22 06: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를 심사할 5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1996년 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온 뉴커런츠는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플래툰'(1986)으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하고, '7월 4일생'(1989)으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올리버 스톤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올리버 스톤은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전직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에 대해 풍자한 '더블유'(2008), 세계적 화제를 모은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스노든'(2016) 등 꾸준하게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최근에는 정치적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잇따라 내놓으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리버 스톤이 선봉장이 되어 선정할 뉴커런츠 수상작에 그 어느 해보다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이란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감독 바흐만 고바디, 약 30년간 활발히 활동해 온 프랑스 최고의 촬영감독 아녜스 고다르, 전방위적 예술가이자 '뉴 필리핀 시네마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라브 디아즈 감독, '우묵배미의 사랑'(1990), '꽃잎'(1996), '거짓말'(1999) 등으로 '한국영화 뉴웨이브'의 대표 주자이자 파격적 표현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어온 한국의 장선우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아시아의 새로운 얼굴을 찾을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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